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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훈] 넥스터즈 멘토링 첫 발걸음을 뗀 후기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모든 국가country-flag
  • 생활

작성: 2025-05-14

작성: 2025-05-14 09:39

[에코훈] 넥스터즈 멘토링 첫 발걸음을 뗀 후기
[에코훈] 넥스터즈 멘토링 첫 발걸음을 뗀 후기
[에코훈] 넥스터즈 멘토링 첫 발걸음을 뗀 후기
[에코훈] 넥스터즈 멘토링 첫 발걸음을 뗀 후기

링크드인으로 알게 된 김영광님을 통해 넥스터즈라는 귀한 멘토링 단체를 만날 수 있었다. 넥스터즈는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에서 운영하는 멘토링 단체다. 고등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위해 멘토링을 해주는 시간이다.


나는 숭실대학교 재학 시절에도 고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멘토링을 다수 차례 진행한 적이 있다. 그때는 대학생 신분으로 멘토링을 했다면, 지금은 직장인 어언 6년차로서 진행하는 멘토링이다.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 나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느낌이 다를 것이다.


나에게 2025년 넥스터즈 멘토링 스타트 학교로, 성남에 있는 태원고등학교에 방문했다. 지치고 피곤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웃긴 포인트, 지점들에 웃어주고 그래도 잘 들어줘서 참 고마웠다.


오랜만에 학교 학생들 앞에서 멘토링을 진행했는데 나는 무대 체질이다. 사실 긴장도 잘 안 되고 오히려 기쁘고 행복하다. 나의 꿈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꿈과 관련해서 도움을 준다는 것이 나의 비전인데, 그것을 실현할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학생들의 반응이 더 좋다면, 더 많은 질문이 있다면 좋을텐데 다들 아시듯, 우리가 겪었듯, 그 시기에는 질문 잘 안하고 반응하기도 어색하고 한 점 너무 잘 안다. 공부에 지치고 찌들어서 반응할 체력이 이들에겐 없다. 물론 내가 더 즐겁게 해주면 더 좋을텐데 그것도 참 미안하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내가 다니는 교회에 아는 동생이 있는데, 태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태원고등학교로 멘토링을 간다는 것을 이야기했고 결국 학교에서 잠깐이나마 이야기를 나누었다. 목사님도 아닌, 셀 리더도 아닌 내가 교회 동생의 일터 심방(?)을 가게 됐다. 신기하고 놀라웠다. 주께서 역시 나에게 이런 사명, 비전을 주신 게 분명하고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 방문이 예정된 학교가 한 곳 있는데 지속적으로 멘토링에 참여하고 싶다. 나를 위해 멘토링에 참여한다는 마음이 큰데, 나를 위한 것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더 귀한 정보,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더욱 고민하고 싶다. 어떻게 해도 친구들의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마음에 진로, 꿈에 대한 작은 불을 심어주고 싶다. 이들이 우리의 꿈이자 희망, 미래이기 때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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